
박 시장은 21일 시청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놀랍게 성장했으나, 그만큼 시민의 삶과 생활이 넉넉해졌는지 의문스럽다”면서 “앞으로 모든 정책과 예산, 행정의 기준을 소통과 성과, 실용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팔당호 등으로 인해 중첩 규제를 받고 있는 광주시의 희생에 대한 대가로 지역의 미래를 바꾸는 국가 프로젝트를 받아내겠다고 약속했다. 3만 가구 규모 인공지능(AI) 스마트 도시, 반도체와 AI를 위한 연구개발, 스마트 물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 등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통해 산업과 주거, 교육과 교통을 하나로 묶어 광주의 미래 50년을 열고, 42만 도시 광주를 일과 삶이 어우러진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시정 목표로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 △시민이 행복해지는 도시 △융합으로 커가는 도시 △교통이 뚫리는 도시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도시를 제시했다.
먼저 ‘시장과 행정이 바로 연결되는 도시’를 조성해 주요 시정 목표 중 하나인 ‘직통’을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직통시장실’과 ‘달리는 시장실’은 그가 이를 위해 도입한 현장 소통 체계의 핵심이다.
행복 도시를 조성을 위해 맞춤형 복지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해 주는 ‘복지 내비게이션’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신청이 아닌 ‘먼저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또한,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약국도 확대 운영한다.
융합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광주를 수도권 동남부 최고의 인공지능(AI)·반도체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스마트시티와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로봇 및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해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융합 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하루 평균 두 세시간을 길위에서 보내는 광주시민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교통정책도 추진한다. 경강선 출퇴근 셔틀열차 추진, 광주형 올빼미버스 도입, 철도와 도로망의 단계적 확충 등은 그가 구상하는 주요 정책이다. 또한, 스마트 교통기술을 활용한 상습 정체구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자리가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략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 AI 스타트 자족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과 연구소. 청년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생태계,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 맞춰 반도체와 AI를 위한 연구개발 기능, 인력양성 기능을 시가 담당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새로 조성될 정부 미래대응기금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 시장은 “시민과 통하는 소통, 말이 아닌 성과, 그리고 겉멋이 아닌 실용등 세가지 약속을 하나의 원으로 이어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 ‘일과 삶이 어우러지는 자족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국 기자 renovatio81@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