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2일 (3)
오세훈, ‘부동산’ 두고 또 각 세웠다…“주택공급 최대 리스크는 정부 태도”

오세훈, ‘부동산’ 두고 또 각 세웠다…“주택공급 최대 리스크는 정부 태도”

승인 2026-07-20 1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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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신동아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양평신동아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서지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에 재차 각을 세웠다.

오 시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서울은 더 이상 빈 땅이 남아 있는 도시가 아니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핵심 공급 수단이자 필수 과제”라며 “그럼에도 정비 사업을 여전히 이념적으로 바라보고 투기의 상징처럼 인식하는 낡은 시각이 이재명 정부에 남아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은 규제 하나, 대출 하나, 세금 하나로 눌러보겠다는 처방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공급에 대한 확신 없이 가격만 관리하려는 접근은 이미 수없이 실패를 경험했다”며 “정부가 도그마에 빠져 정비사업을 외면하는 태도야말로, 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최대 리스크”라고 꼬집었다.

민간 주도의 재개발·재건축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언급도 있었다. 오 시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공공 주도의 생색내기 대책이 아니라 이미 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민간 정비사업에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추진력을 더해주는 것”이라며 “재개발과 재건축은 양질의 도심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마스터키”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발언을 반박하기 위함으로 분석됐다. 김 실장은 전날인 19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재개발·재건축이 부동산 공급 관련 “만능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에도 부동산 관련 김 실장의 발언을 반박한 바 있다. 김 실장은 지난달 준공업지역으로 묶인 서울시 일부 지역의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바 있다. 이에 오 시장은 “(김 실장이) 서남권 준공업지역을 잘 사용해서 주거를 많이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서울시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고 말씀하신 것 같지 않다”고 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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