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7월12일 인천~밴쿠버 노선에 취항한 이후 현재 주 3~4회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운항일은 화·목·토·일요일이다.
취항 후 1년 동안 총 408편을 운항했으며 누적 탑승객은 약 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3월에는 약 85%의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여객과 함께 여객기 하부 화물칸을 활용한 벨리카고 운송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발 항공편에는 전자상거래 화물이, 밴쿠버발 항공편에는 신선식품과 과일 등이 주로 실리고 있다.
이용객 연령대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1%로 뒤를 이었다. 전체 탑승객의 약 절반이 20~30대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은 관광뿐 아니라 유학과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등 밴쿠버를 찾는 젊은층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이외에도 50대와 40대, 60대 순으로 이용 비중이 높아 중장년층의 여행 수요도 고르게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 이용객이 약 50%로 가장 많았으며 캐나다 국적 승객이 23%를 차지했다. 한국과 캐나다 이외 국가에서는 중국과 일본, 미국 국적 승객의 이용이 많았다.

인천~밴쿠버 노선의 성과는 국내 LCC의 장거리 노선 경쟁력이 일정 부분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존 대형항공사 중심이던 북미 노선에 LCC가 진입하면서 가격과 운항 선택지가 넓어졌고, 유학·워킹홀리데이 수요가 많은 20~30대뿐 아니라 동북아 출발 환승객까지 흡수했다. 여객과 화물을 함께 확보하며 수익 기반을 다변화한 점도 긍정적이다.
다만 장거리 노선은 유가와 환율, 정비비 등 비용 변동에 민감한 만큼 향후에는 안정적인 탑승률 유지와 운항 효율 관리가 노선 안착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변경했다. 새 사명으로 운항을 시작하는 시점은 국내외 관계기관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된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인천~밴쿠버 노선은 회사의 첫 북미 진출 노선으로, 취항 이후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고객이 이용하며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고객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수지 기자 sa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