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MBK파트너스-메리츠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민병덕 을지로위원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위원들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병덕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회생절차 폐지 이후 협력업체와 임직원 피해가 현실화 될 수 있다고 우려하며 MBK와 메리츠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했다.
민 위원장은 “7월 3일 회생법원이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고 홈플러스에 관여된 약한 자들이 벼랑 끝에 서있다”며 “20일 통보기간 만료시까지 해법을 찾지 못하면 협력업체와 입점업체, 1만3000여명의 직원과 가족들, 나아가서 홈플러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온 지역사회까지 10만명 민생이 무너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부분들에 대해 당장 급한 불을 끄기 위해 긴급운영자금이 필요하다”며 “결코 작은 금액은 아니지만 홈플러스를 통해 얻은 수익과 향후 잃게 될 사회적 신뢰를 고려하면 MBK와 메리츠가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MBK와 메리츠 경영진 여러분들은 채권자, 투자자에 마땅히 짊어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해주길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 노동자와 협력사, 전단채 피해자,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간담회 자리가 서로에게 책임을 미루는 자리가 아닌 함께 해법을 찾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MBK파트너스와 메리츠화재 측은 간담회 논의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을지로위원회에서 자리를 마련한 만큼 잘 청취하고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도 “이번 자리에서 실질적인 해법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는 “그동안 홈플러스가 오랫동안 회생 기간을 거치면서 어려움을 겪게 돼 죄송하다”며 “홈플러스에는 1만명이 넘는 직원과 협력사 등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있다. 을지로위원회에서 그들을 잊지 말고 지원책을 마련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