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6일 (1)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여부, 정주여건 개선 등에 달려”…대한상의 토론회 개최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 여부, 정주여건 개선 등에 달려”…대한상의 토론회 개최

승인 2026-07-02 18:24:20 수정 2026-07-03 09: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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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조정실,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우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조정실,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우진 기자
최근 이재명 정부가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로 지역 균형 발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당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를 주거‧교육‧의료‧문화 등 정주여건 개선으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조정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으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인공지능(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혁신의 성과가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 수도권 집중을 넘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은 “요즘 우리 경제의 화두는 단연 AI라고 할 수 있다. AI가 기업의 생산을 떠나 국가의 존망을 흔들 수 있다”라며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와 폭을 달리하게 됐고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장기 비전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메가 특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규제와 관행이란 진입 장벽을 넘어 다양한 AI 실험을 통해 성장을 재고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아이디어가 논의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에서 ㅊ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에서 ㅊ
발제를 맡은 이정희 중앙대 교수와 배영 포스텍 교수는 정주 여건 개선 등을 3대 메가 프로젝트 성공의 키로 꼽았다.

이 교수는 미국 오스틴의 기적을 예시로 들며 1980년대 첨단기술 연구 컨소시엄 유치 이후 규제 혁신, 지역 대학을 거점으로 한 연구개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2002년 이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약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구는 2010년과 비교해 2020년은 33% 늘었다.

배 교수는 지역 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수요 체감 심층 분석 자료를 예시로 들며 정주여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를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함께 세대별로 분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봤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조정실,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우진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조정실, 포항공과대학교와 공동으로 2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우진 기자
이후 이어진 토론회는 박형곤 한국 딜로이트 그룹 파트너가 좌장을 맡았으며 신승규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장대익 가천대 스타트업칼리지 회장, 홍사흠 국토연구원 글로벌개발협력센터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패널들은 정주여건과 함께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수단 증편 등 현실적인 대책이 동반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은 실리콘 밸리가 있다면 한국은 새만금 AI밸리가 있다. 새만금 투자의 핵심은 전력, 제조 데이터, 정주 여건”이라며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기 위해 외국인학교 지어야 하며 교통, 의료도 동반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사실 수도권만큼 매력 있는 지역이 지방에 있느냐 싸움이 될 것 같다”라며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소비와 경제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이미 “수도권 신생아 수는 지난 2003년에 전국 기준 50%를 넘었다. 결국 20대 중반 청년들은 고향을 떠나 지방으로 향해야 하는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있다”라며 “정부가 호남권 등 투자를 진행할 경우 교통수단을 크게 늘리는 등 현실적인 정책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과 SK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초대형 국내 투자에 동참 의사를 전했다. 이날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HBM 및 낸드 공장(팹),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등에 약 39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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