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와 관련해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무조정실,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와 공동으로 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지역 균형발전 × 인공지능(AI) 성장을 위한 해법’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AI 혁신의 성과가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 수도권 집중을 넘어 각 지역 특색에 맞는 산업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은 “요즘 우리 경제의 화두는 단연 AI라고 할 수 있다. AI가 기업의 생산을 떠나 국가의 존망을 흔들 수 있다”라며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장 속도와 폭을 달리하게 됐고 기업과 정부가 한 팀이 돼 장기 비전을 세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메가 특구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라며 “기업들이 규제와 관행이란 진입 장벽을 넘어 다양한 AI 실험을 통해 성장을 재고할 수 있도록 오늘 토론회에서 아이디어가 논의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미국 오스틴의 기적을 예시로 들며 1980년대 첨단기술 연구 컨소시엄 유치 이후 규제 혁신, 지역 대학을 거점으로 한 연구개발,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틴은 2002년 이후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약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인구는 2010년과 비교해 2020년은 33% 늘었다.
배 교수는 지역 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수요 체감 심층 분석 자료를 예시로 들며 정주여건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한 지역 맞춤형 정책 설계를 위해 각 지역의 특성과 함께 세대별로 분석을 달리해야 한다고 봤다.

패널들은 정주여건과 함께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수단 증편 등 현실적인 대책이 동반돼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신 부사장은 “미국은 실리콘 밸리가 있다면 한국은 새만금 AI밸리가 있다. 새만금 투자의 핵심은 전력, 제조 데이터, 정주 여건”이라며 “외국인이 한국에 거주하기 위해 외국인학교 지어야 하며 교통, 의료도 동반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 센터장은 “사실 수도권만큼 매력 있는 지역이 지방에 있느냐 싸움이 될 것 같다”라며 “지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소비와 경제활동이 수도권에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짚었다.
이미 “수도권 신생아 수는 지난 2003년에 전국 기준 50%를 넘었다. 결국 20대 중반 청년들은 고향을 떠나 지방으로 향해야 하는데 실효성에 대한 의문은 있다”라며 “정부가 호남권 등 투자를 진행할 경우 교통수단을 크게 늘리는 등 현실적인 정책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3대 메가 프로젝트와 관련해 국토 전체를 한국판 실리콘밸리로 탈바꿈시키는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삼성과 SK는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초대형 국내 투자에 동참 의사를 전했다. 이날 삼성과 SK하이닉스, 셀트리온 등은 삼성디스플레이 아산 제2캠퍼스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통해 HBM 및 낸드 공장(팹),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 등에 약 39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