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완파했다.
네덜란드와 1차전에서 2-2로 비겼던 일본은 이날 첫 승을 챙기며 1승1무를 기록했다. 자국의 월드컵 본선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아시아 최초의 월드컵 단일 경기 4득점이기도 하다. 종전 기록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덴마크전(3-1)이었다. 일본은 최종전 스웨덴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조 3위로 밀리더라도 32강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반면 튀니지는 감독 교체 승부수에도 반등하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크게 패한 뒤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하고 에르베 르나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일본전에서도 승점을 얻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튀니지는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일본이 전반 4분 만에 균형을 깼다. 빠른 전환으로 튀니지 수비 간격을 벌렸고, 나카무라 케이토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앞에 있던 카마다 다이치가 혼전 상황에서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일본은 후반에도 튀니지를 거세게 압박했다. 후반 24분 우에다가 중원으로 내려와 원터치 패스로 튀니지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이어받은 이토가 상대 수비의 견제를 버틴 뒤 골키퍼와 맞섰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일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우에다가 다시 한 번 튀니지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까지 공격 템포를 유지한 일본은 우에다의 멀티골로 4-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아시아 최강팀 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한 한판이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