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과 장구목오름 일대에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구상나무와 눈향나무 자생지를 찾아 서식 환경과 생육 상태, 개화와 종자 결실 현황을 점검하고 유전자원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
구상나무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위기종(EN)에 등재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며, 눈향나무도 국내 멸종위기 수준의 희귀식물로 보전 가치가 높은 수종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구상나무와 가문비나무, 눈향나무 등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침엽수 3종의 분포를 조사하고 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멸종위기 침엽수 가치평가 인식조사도 추진한다.

또 한수정은 12일 제1회 세계식물원교육의 날을 맞아 전국 국·공·사립수목원 10곳과 함께 시드볼 만들기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비롯해 강원특별자치도화목원, 기청산식물원, 신구대식물원, 울산테마식물수목원, 천리포수목원, 한택식물원, 바다향기수목원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생식물 종자를 흙과 점토로 감싼 시드볼을 직접 만들며 종자 보전과 생태복원 과정을 체험했다.
교육을 통해 제작한 시드볼은 가을철 산불피해지 복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세계식물원교육의 날은 지난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국립수목원이 공동 주관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공동선언에 따라 제정됐다.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은 대표 자생식물인 꽃창포 개화 시기에 맞춰 12~21일 ‘꽃창포, 활짝 피었수다‘ 꽃주간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은 비안의언덕 일원에 조성된 꽃창포 경관을 감상하고 전문 해설을 통해 꽃창포의 생태적 가치와 자생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도자기컵 만들기와 압화부채 만들기, 셀프 미션지 등 가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1회 세계식물원교육의 날을 기념한 시드볼 만들기와 꽃누르미 엽서 만들기 체험도 진행한다.
지역 농산물·임산물 판매 마켓과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가 참여하는 야생동물 표본 전시·해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든샵에서는 꽃창포 묘목 특별 판매를 통해 자생식물을 직접 가꾸는 기회도 제공한다.
심상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환경 교육과 생태복원을 함께 추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이 식물 보전과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