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이 전국 4개 권역을 순회하며 지역 딥테크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2026년 4극 협력 권역별 릴레이 투자로드쇼’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강소특구와 광역특구를 연계한 초광역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 지역 기술기업의 성장 자금을 확보하고 지역 중심 혁신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맞춰 기존 특구별 지원 방식을 넘어 강소특구와 광역특구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투자 연계를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구재단은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기술창업기업의 스케일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모빌리티, 첨단소재 등 국가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딥테크 기업 육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딥테크는 과학기술 기반의 원천기술을 사업화하는 분야로 일반 스타트업보다 개발 기간이 길고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
기술 검증과 시제품 개발을 마친 이후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필수다.
특구재단은 이런 점을 고려해 시장검증과 시제품 개발 단계를 거친 권역별 유망 딥테크 기업 10개 안팎을 선발해 투자사와 직접 연결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연구개발특구펀드와 지역특화·국가전략기술 펀드 설명회를 진행, 기업들은 특구펀드의 투자 방향과 지원 분야, 투자 절차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투자사와 기업 간 1대 1 밀착 상담을 진행해 단순한 기업설명회(IR)를 넘어 투자 운용사와 기업을 사전에 매칭해 실제 투자 검토와 후속 협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권역별 전략산업에 맞춘 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동남권 투자로드쇼는 10일 부산 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서 미래형 전지와 전기추진시스템 등 동남권 주력 산업 분야 기업들이 투자자를 만날 예정이다.
중부권 행사는 16일 천안 라마다앙코르 바이윈덤에서 천안·아산 강소특구와 청주 강소특구, 대덕특구가 참여한다.
대경권은 25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항·구미 강소특구와 대구특구가 참여해 첨단 제조와 소재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상담을 진행한다.
호남권은 내달 8일 광주 이노비즈센터에서 열린다. 전남 나주와 전북 군산 강소특구, 광주특구와 전북특구가 참여해 에너지와 미래산업 분야 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특구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각 지역에 분산된 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하고 초광역 단위 투자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활용해 투자자와 기술기업 간 접점을 확대하고 지역 기술기업의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힐 방침이다.
현재 특구재단은 영호남권과 중부권 연구개발특구펀드를 운영 중이다.
영호남권 펀드는 영남권과 호남권 기술기반 기업 및 국가전략기술 분야 투자를 위해 조성됐고, 중부권 펀드는 대덕특구를 비롯한 중부권 기술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운용 중이다.
정희권 특구재단 이사장은 “지역 딥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망기업과 투자자, 앵커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자생적인 지역 투자생태계를 활성화해 특구가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혁신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