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6일 (5)
전문학·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후보 단일화 선언

전문학·유지곤 대전 서구청장 후보 단일화 선언

지난 16일 단일화 의견 모은 뒤 조율… 국힘, ‘정치야합’ 강력 반발

승인 2026-05-27 14:10:50 수정 2026-05-28 08: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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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청장 선거 민주당 전문학 후보(왼쪽 세 번째)와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왼쪽 두 번째)가 2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사진=이익훈 기자
대전 서구청장 선거 민주당 전문학 후보(왼쪽 세 번째)와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왼쪽 두 번째)가 2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사진=이익훈 기자
대전 서구청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전문학 후보와 조국혁신당 유지곤 후보가 전격 후보 단일화를 선언했다.

이들 두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회견을 열고 “서구청장 선거는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내란세력을 심판하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더 큰 책임과 연대의 정신으로 하나가 되기로 결단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6일 단일화를 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그동안 절차를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단일화 방식은 이날 하루 안심번호를 통한 여론조사로 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지난 11일 조국혁신당 윤종명 동구청장 후보가 사퇴한뒤 민주당 황인호 후보 지지를 선언한데 이은 대전에서의 두 번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후보 단일화 사례다.

이에따라 대전 서구청장 선거는 기존 3자 구도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단일화 후보와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두 후보의 단일화 선언에 대해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와 대전선거대책위원회는 ‘빈껍데기의 정치적 야합’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서 후보는 논평을 통해 지난 16일에 이미 이들이 단일화 방침에 합의한 것을 지적하며 “유권자들을 기만한 행위”라며 “26일 진행된 후보 토론회 녹화에서 서로 공방과 질문을 주고 받은 모습은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이미 단일화를 정해놓고 마치 끝까지 경쟁하는 것처럼 연출한 것은 결국 유권자를 상대로 한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대전선대위도 앞서 전날 성명을 내고 “두 후보의 단일화는 정치야합이자 최악의 유권자 기만행위”라며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2중대를 자처하며 스스로 내세웠던 가치를 헌신짝처럼 내던졌다”고 비판했다.

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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