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0)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규모 자사주 매입…임직원 ‘RSU’ 제도 도입

SK바이오사이언스, 171억 규모 자사주 매입…임직원 ‘RSU’ 제도 도입

전체 발행주식 0.5% 자사주 약 39만주 분할 매입
성장 전략 실행력, 인재 보상 체계 강화

승인 2026-04-28 18:20:50
SK바이오사이언스 인천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전경.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SK바이오사이언스가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RSU(조건부 주식 보상)’ 제도를 도입한다. 이를 위한 보상 재원 확보 차원에서 오는 7월까지 약 1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도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성장과 보상이 선순환하는 임직원 주식 보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전체 발행주식의 약 0.5%에 해당하는 자사주 약 39만주를 이달부터 7월까지 분할 매입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자기주식 취득은 회사가 장내에서 직접 매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성과 기반의 중장기 보상제도인 RSU 시행을 위한 조치다. RSU는 임직원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주식을 부여받는 보상 방식이다. 단기 주가 변동에 따라 보상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임직원과 주주의 이해관계를 장기적으로 일치시키는 제도로 평가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구성원들은 올해 회사와 체결한 약정에 따라 최소 3년의 의무근무기간을 거친 뒤 주식을 부여받게 된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핵심 인재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임직원이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직접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범용 코로나19 백신,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항체, 패치형 독감백신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도 국제기구 및 외부 기관과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가 기업가치로 이어지는 시점에 임직원들이 실질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RSU 제도를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성장 전략 실행력과 인재 보상 체계를 함께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성과연동 임직원 보상체계 도입을 결정했다”며 “성과와 기업가치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주주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고, 중장기 성장의 실행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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