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의대 경쟁률 일제히 하락
올해 의과대학 정원은 증원 계획 취소로 전국적으로 줄어들었고, 수험생 수는 증가했다. 이러한 여건만 놓고 보면 의대 경쟁률 상승이 예상됐다. 그러나 실제 원서접수 결과,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의대 경쟁률은 오히려 하락하는 결과를 보였다.
의대 증원 취소, 과탐 응시자 급감 영향
의대 경쟁률 하락의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수험생들이 선호도가 높은 서울권 상위 의대 지원을 망설였다는 점이다. 정원 감소로 상향 지원의 위험 부담이 커지자, 무리하게 도전하기보다 안정·적정 지원 전략을 선택한 수험생이 늘었을 것으로 본다.
둘째, 수능 과탐 응시자 급감에 따른 수능최저 충족 부담이다. 자연계열 수험생 다수가 과탐 대신 사탐을 선택한 올해 수능 구조 속에서, 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조차 최저 기준 충족을 장담하기 어려웠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의대 모집 전형에서 서울대는 과탐 2과목 필수 응시(물리학이나 화학 포함), 연세대는 탐구 반영 시 과탐만 인정되는 조건을 두고 있으며, 고려대는 선택과목 제한은 없지만 최저 기준이 높게 설정되어 있다.
의대 정원 축소에도 주요 대학 의대 경쟁률이 하락한 것은 상향 지원을 기피한 수험생들의 전략적 선택 때문이다. 결국, 상위권 의대보다는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안정 지원으로 눈길이 쏠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