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0일 (1)
남양주시, 불암산 무속 관련 불법시설물 전면 철거 돌입

남양주시, 불암산 무속 관련 불법시설물 전면 철거 돌입

주광덕 시장 "시민 안전 지키는 결단… 훼손된 숲, 시민 품으로”

승인 2025-09-10 17: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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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 일대 불법건축물 대집행 현장을 설명 중인 주광덕 시장. 남양주시 제공 

경기 남양주시는 이달 30일까지 별내동 불암산 일대에 장기간 방치돼 온 무속 관련 불법건축물 55개소에 행정대집행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해당 건축물은 전기선, LPG 가스·유류통 등 위험 물질이 무단으로 설치돼 있어 자칫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도심 속 화약고’로 전락했다며 강제 철거로 산불 위험 요소 제거와 훼손된 불암산 자연 복원을 기대하고 있다.

1985년 이전부터 불암산 일대에 무단 점유된 불법시설물은 굿당, 불법 주거용 컨테이너, 조리·취사시설 등 총면적 약 91만1482㎡에 달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총 4차례의 자진철거 계고와 시정명령이 이행되지 않자, 지난달 행정대집행 계고와 영장 송부를 거쳐 소방서, 경찰서, 공무원 등 80여명의 인력과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해 강제 철거를 추진한다.

주광덕 시장은 “수십 년간 우리 모두의 발목을 잡아 온 불법 건축물 문제를 이제야 비로소 종결짓게 됐다”며 “이는 단순한 철거가 아니라 시민 안전을 지키고 불암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숨결을 온전히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주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밝혔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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