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이재명 후보 선거 현수막‧차량 훼손 잇따라…경찰, 수사 중

전국서 이재명 후보 선거 현수막‧차량 훼손 잇따라…경찰, 수사 중

훼손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현수막. 사진=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 훼손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충북 괴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40분쯤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의 한 도로변에 게시돼 있는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현수막은 이 후보의 얼굴 부분을 날카로운 도구로 여러 차례 찢은 상태였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전날 대통령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부산 서구 한 지하철역에서 이 후보의 현수막을 잡아뜯는 방식으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과 탐문수사를 거쳐 A씨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원도 동해시에서도 이 후보 현수막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동해시 북평동 이원사거리 주변에 게시된 이 후보 현수막이 전날 훼손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또한 삼척에서는 이 후보 유세 차량 타이어가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삼척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재물손괴 혐의로 60대 B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B씨는 전날 오후 2시 20분쯤 삼척 성내동 한 아파트 단지 내 주차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 유세 차량의 타이어를 칼로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공직선거법은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 및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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