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서난이 의원(전주9)이 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서 전북특별자치도가 핵심 투자자의 업무협약 해지 사실을 보고하지 않고 의회를 기만했다고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서난이 의원 22일 열린 경제산업건설위원회 기업유치지원실 업무보고에서 “국제금융센터 건립사업 추진 과정에서 핵심 투자자의 협약 해지 의사를 사전에 인지하고도 사업이 정상 추진되는 것처럼 의회에 보고한 것은 행정의 심각한 신뢰 훼손”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특히 서 의원은 지난 2023년 11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SPC 설립과 최근 업무협약 해지에 이르기까지의 추진 과정을 되짚으며, 핵심 투자자인 파인앤파트너스가 2024년 4월 사업성 저하를 이유로 협약 해지 의사를 전달했는데도 같은 해 8월 전북도가 SPC(Special Purpose Company)인 ‘전북국제금융센터㈜’를 설립한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서 의원은 “협약기관인 전북신용보증재단도 당시 핵심 투자자의 사업 철회 의사를 인지하고 있었다고 답변했다”며 “그럼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고 SPC를 사업 시행주체로 유지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해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 회의록을 근거로 “당시 집행부는 협약기관들이 여전히 사업 추진 의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핵심 투자자의 이탈 정황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중요한 사실을 의회에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은 의회의 감시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또 지난 2023년 체결된 15개 기관 업무협약의 현재 효력과 협약기관에 대한 해지 사실 공유 여부, SPC 해산 절차 및 현재 추진 중인 금융타운 공모사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경제산업건설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지정과 국제금융센터 건립을 위해 정책적 지원과 조언을 아끼지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집행부가 핵심 정보를 공유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는 의회를 경시하고 도민의 신뢰를 훼손한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도는 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경위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책임 소재를 명확히 밝히는 한편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