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5일 (6)
코스피, 4%대 강세…오늘은 ‘매수 사이드카’

코스피, 4%대 강세…오늘은 ‘매수 사이드카’

장 초반 약세 딛고 상승 전환…삼전·닉스 6~7% 강세
코스닥도 상승 전환…바이오 투심 악화에 상승폭 제한

승인 2026-07-21 14: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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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장중 4% 넘게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도 상승 전환하며 사흘 만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후 1시4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3%(301.57포인트) 급등한 6817.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0.58% 상승한 6553.88로 출발한 이후 하락 전환, 6429.03(-1.34%)까지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상승 전환했고,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오후 12시41분에 코스피200 선물지수 급등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44포인트(5.17%) 오른 1086.58을 기록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기준가격보다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5분간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은 올 들어 19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매 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4946억원, 기관은 1조8720억원 이상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조4670억원을 순매수하며 기관 매수세를 주도하고 있다. 연기금 등은 2283억원, 투신은 1144억원 매수우위다. 반면 개인은 지수가 반등에 나서자 2조3011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 거래를 합쳐 1조213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빨간불을 밝히고 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6.56% 오른 26만원을 기록 중이며, SK하이닉스는 5.27% 반등하며 18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 SK스퀘어(6.12%), 삼성전기(2.51%), 현대차(0.50%), 삼성바이오로직스(4.39%), 삼성생명(2.82%) 등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를 2조7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4%대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3.06%를 보유한 삼성물산도 8% 넘게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485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반면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9개 종목이 내림세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1%(6.05포인트) 오른 755.69를 기록 중이다.

코오롱티슈진의 미국 임상 3상 결과 발표 여파로 바이오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상승 탄력도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오롱, 코오롱우, 코오롱생명과학 등 그룹주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동반 급락세다.

코오롱티슈진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무릎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옛 인보사)가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투약 12개월 시점의 공동 1차 평가지표인 관절기능·통증 종합점수(WOMAC)과 통증(VAS)에서 통증완화와 관절기능개선은 확인됐으나, 통계적 유의성 기준은 충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투자주체별 수급 상황이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개인이 183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5억원, 206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가 9%대 강세다. 삼성전자가 미래 성장동력인 로봇 사업 강화를 위해 ‘로보틱스경험(RX)사업추진실’을 신설하면서 로봇 자회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매수세가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중 상승률은 한때 18%를 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RX사업추진실의 초대 실장은 노태문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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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영 기자
자본시장을 들여다보는게 재미있습니다. 이 재미를 함께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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