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JTBC “채권 발행 적법…자회사 330억 대여, 자금 유출 아냐”

JTBC “채권 발행 적법…자회사 330억 대여, 자금 유출 아냐”

승인 2026-07-14 10: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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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로고. JTBC 제공
JTBC 로고. JTBC 제공

JTBC가 4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완전자본잠식을 피했다는 의혹에 입을 열었다.

JTBC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신종자본증권 발행 및 신종자본대출 실행과 관련하여 기업회계기준에 따라 재무 상황을 적절히 공시했고 자본시장법을 준수했다”고 밝혔다.

회사채 발행 이후 330억원이 부실 자회사 스튜디오아예중앙으로 유출됐다는 주장에는 “JTBC가 예능 프로그램 공급을 받기 위해 필수 제작비 등 명목으로 130억의 대여가 이루어진 것”이라며 “잔여 200억은 JTBC의 채무보증을 통해 스튜디오아예중앙이 발행했던 유동화채권을 대여금으로 전환한 것으로 실제 자금이 유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인식하고 있으며 투자자들과 최대한 소통 구조를 열어놓고 투자자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앙그룹 채권 피해자 공동변호인단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JTBC는 회사채 발행 이전부터 사실상 완전자본잠식 상태였다”며 금융감독원에 발행·판매 과정 검사를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견서에 따르면 피해채권 금액이 확인된 신청인 250명의 피해액은 약 325억2000만원이다. 자체 집계 피해 규모는 더욱 크다. 변호인단은 “중앙그룹 회사채에 투자한 개인 계좌는 450여개, 투자금은 약 76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JTBC는 지난달 12일 총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이어 14일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중앙, 15일 JTBC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법원은 JTBC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신청을 승인하고 회생절차 개시에 대한 결정을 보류했다. 나머지 4곳에 대해선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심언경 기자 notglasse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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