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6일 (4)
현대차 “완전월급제 도입 확정 아니다”…임금체계 논의 착수

현대차 “완전월급제 도입 확정 아니다”…임금체계 논의 착수

기술직 임금체계 2012년 시급제서 월급제로 전환
노사공동 TF서 개선안 연구…“완전월급제 도입 확정 아냐”

승인 2026-07-13 18: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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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투 출정식 여는 현대자동차 노조. 연합뉴스
임투 출정식 여는 현대자동차 노조.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술직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다만 완전월급제 도입을 전제로 하거나 도입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8일 열린 임금교섭에서 노조가 요구한 완전월급제와 관련해 ‘미래지향적 선진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논의는 지난해 단체교섭에서 신설된 노사공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TF에서는 현행 임금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노사 간 개선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기술직의 임금체계는 2012년 이미 시급제에서 월급제로 전환됐으며, 현재까지 해당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는 완전월급제 도입을 전제로 하거나 도입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 노사공동 TF를 통해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기술직의 현행 임금체계는 월급제를 기본으로 하면서 연장·야간·휴일근로 등에 따른 각종 수당이 임금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조다. 노조가 요구하는 완전월급제는 근무시간이나 특근 여부에 따라 임금 변동 폭이 커지는 현행 구조에서 고정급 비중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해석된다.

노조는 생산공정 자동화가 확대될 경우 연장·야간·특근 감소로 노동자의 실질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며 완전월급제 도입 필요성을 제기해 왔다. 현대차그룹이 제조 현장에 자동화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향후 근무 형태와 임금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취지다.

다만 국내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하는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자동화 기술과 로봇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번 합의가 완전월급제 도입이나 연구용역 시행을 확정한 것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노사공동 TF를 통해 임금체계 개선 방안을 협의하고 공동 연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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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자동차, 항공, 배터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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