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9일 (0)
“SK하이닉스 ADR 공모 7배 청약…37조원 조달 전망”

“SK하이닉스 ADR 공모 7배 청약…37조원 조달 전망”

승인 2026-07-09 09: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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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수요예측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ADR 공모에 청약 대금 기준으로 1715억달러(약 2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공모 과정에서 글로벌 장기투자 펀드와 기술 분야 전문 펀드, 국부펀드, 아시아 전문 글로벌 투자자 등의 수요가 대거 몰린 영향이다.

현재 공모 주관사들은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가는 9일 오후 중 확정될 예정이다.

공모가가 8일 SK하이닉스 종가(207만6000원)로 정해지면, 조달 규모는 245억달러(약 37조14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이는 알리바바(250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 규모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ADR의 미국 나스닥 입성이 코스피에 상장된 본주 밸류에이션 기대치를 높이는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메모리 밸류체인의 핵심 종목 대부분이 미국 시장에서 직접 투자 가능한 구조로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DR 자체가 이론적인 기업 가치 상승을 보장하지 않지만, 투자자들에게 매매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주주 편의를 제공했다고 볼 수 있다”라며 “또 시장 평가가 우호적인 곳에서 주가를 재평가받고, 이를 코스피 본주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 ADR은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종목명 ‘SKHYV’로 임시거래를 시작하고, 13일부터 정규거래로 전환된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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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부 이창희 기자입니다. 자본시장의 흐름을 분석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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