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9일 (4)
경남도의회 민주당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독식…의회 민주주의 훼손”

경남도의회 민주당 “국민의힘 상임위원장 독식…의회 민주주의 훼손”

원 구성 결과 강력 반발…“41.29% 민의 외면”
“남은 원 구성 협의에는 참여…협치 가능성은 열어둬”

승인 2026-07-09 00:42:24 수정 2026-07-09 00: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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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 원 구성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차지한 것과 관련해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독단적 원 구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회 원내대표단은 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의장·부의장 선출에 이어 7개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모두 차지했다"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지지한 41.29%의 민의를 외면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김진기 수석부대표와 성동은 부대표는 회견문을 통해 “앞에서는 협치와 동행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상임위원장을 독식했다"며 ”대화와 소통 없이 밀실에서 원 구성을 결정한 것은 지방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교섭 없이 원 구성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의회의 견제 기능을 약화시켰다고 주장하며 △상임위원장 독식 철회 △협치와 소통을 통한 의회 운영 △도민을 위한 정상적인 원 구성 협의를 촉구했다.

다만 민주당은 남은 상임위원회 위원 배분 등 원 구성 협의에는 참여하기로 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섭단체로서 협치의 가능성은 열어두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의 독단적인 의회 운영을 끝까지 감시하고 도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동은 부대표는 “여야의 건강한 토론과 견제가 무너지면 그 피해는 결국 도민에게 돌아간다"며 ”국민의힘은 독주를 멈추고 도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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