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19일 유럽 순방 및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 결과를 설명하는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과는 조선을 포함한 호혜적 협력 방안에 뜻을 같이했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에도 공감했다”고 말했다.
조선 협력과 관련해서는 미국 군함 건조 문제가 대화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에도 한 번 말씀하셨는데 이번에도 미국 군함 10척을 빠르게 건조해 줄 수 있겠느냐고 물어봤다”며 “저는 당연히 가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북한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가질 때가 됐다. 김정은과 대화할 생각이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며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완전히 막는 것은 쉽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방안도 고민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며 “북핵 문제를 기존의 다른 국가를 대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드렸고, 이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도 해결 방안이 마땅치 않다는 고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며 “한반도 긴장 완화와 지속 가능한 평화 정착을 위해 미국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미 간 주요 현안으로 꼽히는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며 “한국은 이미 충분한 수준의 분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 과정에서는 한국이 방위비를 더 부담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취임 이후에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방위비가 아니라 국방비 문제는 오히려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