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민주당 “선관위, 책임 물어야…개표 중단·재투표는 일고의 가치 없어” [6·3 지선]

민주당 “선관위, 책임 물어야…개표 중단·재투표는 일고의 가치 없어” [6·3 지선]

“서울시민 뜻 굴복하는 형태로 가지 않길 바라”

승인 2026-06-03 22:45:49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유병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지역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일부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한 사태를 두고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개표 중단 및 재투표 요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인 조승래 사무총장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의 부실한 표 관리에 대해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문제는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있는 개표 중단과 재투표는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일부 지역에서 투표 마감 시간인 18시가 넘어 투표한 유권자들이 출구조사의 영향을 받지 않았겠냐’는 질문에 “규정상 18시까지 도착한 분들에 한해 18시가 넘더라도 투표용지를 나눠주고 현장에서 투표할 수 있도록 한다”라며 “과거 코로나19 당시 거리를 이격하며 투표해 시간을 많이 소요해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이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해당 문제로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에는 “행보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서울시민의 뜻을 굴복하는 행태로 가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 사무총장은 “대통령 취임 1년 되는 날에 투표가 진행되는 것인 만큼 국민들께서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는 투표를 해달라”며 “그렇게 해야 어려운 지역의 경제도 회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개표 상황을 추가로 지켜본 뒤 다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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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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