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지역관광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평창군 진부면 송어축제장 일원이 ‘오대천이 흐르는 평창송어파크’를 주제로 하는 사계절 문화관광 거점으로 조성된다.
28일 평창군에 따르면 진부면 하진부리 1289-80 평창송어축제장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6년 계획 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서 강원도의 자체 심사를 거쳐 추천된 후 문체부 서면·현장평가를 통과해 전국 6개 기초자치단체 중 한 곳으로 이름을 올린 평창군엔 국비 30억원, 도비 15억원, 군비 15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이에따라 1만5000㎡ 규모의 진부면 송어축제장 일원은 겨울 한 철 이용하는 축제장에서 연중 운영되는 문화관광 거점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오대천이 흐르는 평창송어파크’를 주제로, 이 곳엔 송어파크 거점 공간 조성, 사계절 프로그램 고도화, 오대산·진부 연계 로컬 프로그램 심화, 관광 운영 주체 구축, 브랜드 육성 및 홍보마케팅 등 5개 사업이 추진된다.
기존 매표소 등 시설은 웰컴센터로 리모델링돼 안내·예약 기능, 카페 라운지, 굿즈 스토어, 송어 관련 전시·체험 공간, 운영사무국 등이 들어선다.

폐 매립지 마당은 열린 광장으로 정비돼 공연·마켓·피크닉·계절행사·포토존 등을 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2006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진부면 주민들이 지역 회복을 위해 2007년 민간 주도로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평창송어축제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 대표 축제로 성장했으나 겨울철 얼음낚시 중심 구조와 기후변화, 동물복지 인식 확대, 비축제기 방문 동기 부족은 지속적인 과제로 지적돼 왔다.
평창군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송어를 단순 체험 대상이 아닌 미식·생태교육·공연·마켓·캠핑·지역상권을 연계하는 매개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쏭어문화마켓’, ‘쏭어의 밤’, ‘송어구이 캠핑’, ‘송어미식회’, 오대천 생태탐험대 등 계절별·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오대산국립공원·월정사·진부 전통시장·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체류형 상품도 개발된다.
올해안에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기본·실시설계에 이어 2028년 시설공사를 시작, 2029년 거점 공간 조성 완료와 시범운영을 거쳐 2030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다.
군은 평창관광문화재단·오대산천축제위원회와 함께 민관 협력형 ‘평창송어파크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시설 운영과 프로그램 기획, 주민 참여, 수익 환원 구조 등을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평창송어파크 방문객은 현재 23만8000명 수준에서 2030년 35만 명으로 늘고, 연간 매출액은 현재 22억원에서 37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평균 체류 일수가 10% 늘고, 시설·사무국 운영, 안내·체험·판매·행사·식음·주차 등 분야에서 지역 일자리 55명도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축제장 정비에 그치지 않고 오대산권 관광객을 진부 생활권으로 유입시켜 계절 편중을 줄이고, 체류시간과 지역 소비를 늘리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복재 평창군 관광정책과장은 “송어 축제는 지역 주민이 위기를 딛고 만들어 낸 평창의 상징 자원”이라며 “평창송어파크를 통해 겨울 축제의 성과를 사계절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인수 기자 penjer@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