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동부건설, 매출 성장 속 수익성 유지…“내실경영 강화”

동부건설, 매출 성장 속 수익성 유지…“내실경영 강화”

승인 2026-05-18 14:01:42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 사옥 전경. 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01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회사는 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동부건설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150억원 대비 49억원(3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6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매출은 증가했다. 동부건설의 1분기 매출은 4346억원으로 전년 동기 4162억원 대비 184억원(약 4.4%) 늘었다.

매출 증가는 도급공사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연결 기준 도급공사 매출은 3945억원으로 전년 동기(3563억원) 대비 382억원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토목 공사 부문의 관급 공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분기 해당 매출은 1430억원으로 전체의 32.9%를 기록했다. 이어 건축 공사 부문의 관급 공사가 883억원(20.3%), 건축 공사 민간 부문이 833억원(19.2%)으로 뒤를 이었다.

동부건설의 도급공사 매출에서 토목 공사 관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해당 비중은 2023년 15.5%에서 2024년 25.5%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8.6%까지 늘었다. 건축 공사 관급 부문 비중 역시 같은 흐름을 보였다. 2023년 17.4%였던 비중은 지난해 23.7%까지 확대됐다.

투자 부문에서는 투자 관계사인 HJ중공업의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동부건설은 HJ중공업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지분법손익 4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65억원에서 약 113억원 개선된 수치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1분기 말 연결 기준 자산총계는 1조729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7억원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5628억원으로 같은 기간 120억원 늘었다. 유동비율은 약 129.6%을 보였다.

이는 회사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과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한 전략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윤진오 대표는 지난 1월 열린 ‘202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원가 구조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 △실행력 중심의 성과관리 체계 구축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동부건설은 수주잔고 확대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기반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총 4조3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전년 3조2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오뚜기 물류 서비스 백암 물류센터 신축공사와 호남선 신태인~정읍 간 동진강교 개량공사 등을 수주했으며, 베트남 건설부(Ministry of Construction)가 발주한 ‘미안(My An)~까오랑(Cao Lanh) 도로 건설사업’도 따내며 해외 수주 성과도 거뒀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원가 관리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관계 기업 투자 성과를 함께 높여 안정적인 이익 창출 기반과 기업가치 제고 여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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