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젠슨황-최태원, 밴플리트상도 ‘깐부’…HBM 파트너십 빛났다

젠슨황-최태원, 밴플리트상도 ‘깐부’…HBM 파트너십 빛났다

승인 2026-05-14 09:53:09 수정 2026-05-15 18:21:26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SK하이닉스 제공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하이닉스 등과의 ‘HBM 파트너십’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코라이소사이어티는 13일(현지시간) 황 CEO를 올해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지난 1992년부터 매년 한미 양국의 이해·협력·우호 증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 밴 플리트 상을 수여한다. 밴 플리트 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황 CEO가 AI·반도체 산업 혁신을 이끌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한미 기술동맹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현재 AI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축 중 하나라고 평가한다.

일각에서는 황 CEO의 이번 수상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공통분모가 하나 더 생겼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17년 한미 산업 협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다.

황 CEO와 최 회장은 모두 단순한 기업 경영인을 넘어 기술과 산업을 기반으로 한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한미 경제협력 채널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황 CEO 역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왔다.

재계 관계자는 “AI 시대 들어 반도체와 전력·데이터센터 인프라가 사실상 국가 경쟁력의 핵심 자산이 되면서, 기업인의 역할도 단순 경영을 넘어 외교·안보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젠슨 황 CEO와 최태원 회장이 밴 플리트상 수상자로 연결된 것도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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