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9일 (6)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영업익 78%↑…K-스킨케어 수출 성장 수혜

코스메카코리아, 1분기 영업익 78%↑…K-스킨케어 수출 성장 수혜

승인 2026-05-08 17:03:19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제공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 전경. 코스메카코리아 제공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메카코리아가 올해 1분기 한국·미국 법인 성장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K-뷰티 인디 브랜드 수출 확대와 스킨케어 중심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메카코리아는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51억원, 영업이익 219억원, 당기순이익 19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4%, 영업이익은 78.0%, 당기순이익은 112.8%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4.0% 늘었다.

실적 성장은 한국법인과 미국법인이 이끌었다.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품 믹스 개선, 생산 효율화가 맞물리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한국법인의 1분기 매출은 1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3% 증가했다. K-뷰티 인디 브랜드 고객사 수주 확대와 글로벌 수출 증가가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스킨케어 매출은 106.5% 증가하며 핵심 성장 축 역할을 이어갔다. 선케어 매출도 173.6% 늘어나며 계절성 제품을 넘어 주요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최근 하이드로겔 마스크 등 신규 카테고리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법인 잉글우드랩의 1분기 연결 매출은 4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다. 스킨케어 제품 매출은 25.3% 늘었다. 특히 미국 뉴저지 토토와 소재 잉글우드랩 별도 법인은 관세 이슈에 대응한 K-뷰티 브랜드의 한·미 생산 이원화 수요와 현지 레거시 브랜드 생산 이관 효과가 더해지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반면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1% 감소한 64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원자재 수급 지연과 일부 부자재 업체 변경에 따라 일부 매출이 이연된 영향이다. 회사는 색조 제품군 중심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신규 거래처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고객사 협업 확대와 생산 경쟁력 강화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잉글우드랩 지분율을 공개매수를 통해 기존 50.0%에서 66.7%로 확대하며 미국 사업 지배력을 강화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법인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함께 개선됐다”며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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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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