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가 26일 ‘정치 이벤트급’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동안 달서구 두류네거리 일대에서 개최됐고, 시민·지지자·내빈으로 주변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 후보는 코로나 위기와 국채보상운동·2·28 민주운동을 언급하며 대구를 “위기 앞에서 도망가지 않고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 온 도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인구 감소와 산업 침체로 청년이 떠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번 선거가 대구를 바꿀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대구에서 세 번 낙선했지만 여전히 대구를 사랑한다고 강조한 그는 “대구에 무엇이 필요한지 이제 명확히 보인다”며 지지를 요청했다.
또 “대구시장은 싸우는 자리가 아니라 예산을 따오고 일을 하는 자리”라며 자신을 ‘국민의힘에 회초리를 드는 일꾼’으로 써달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전통 제조업을 AI·로봇과 결합한 ‘디지털 산업화 중심 도시’ 구상을 내놓고, K2 군공항·TK 신공항·대구·경북 행정통합을 통해 대구를 ‘남부의 판교’로 만들어 2035년까지 청년 일자리 10만 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회의원·장관·총리 시절 2·28 국가기념일 지정, 대구 취수원 이전 합의, 달빛내륙철도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 유치 등을 거론하며 “김부겸은 싸움꾼이 아니라 일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공조로 4년 안에 대구를 확 바꾸겠다. 저를 마음껏 부려 달라”고 덧붙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구는 6·3 지방선거의 핵심”이라며 “대구·경북 행정통합, TK 신공항, 로봇·AI 산업대전환을 여당이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김 후보 슬로건을 ‘으랏차차 김부겸’으로 소개하며, ‘랏(RAT)’를 로봇 수도(R), AI·AX 산업대전환(A), TK 신공항(T)으로 풀이하고 “대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해드림센터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직 51명·전직 11명을 포함한 민주당 및 범여권 국회의원 약 60명이 참석, 김 후보 측 추산 연인원 5000여명의 인파 속에 세 과시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들을 “대구를 자기 지역구처럼 민생을 챙길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며 “당장 대구에 민주당 의원은 없지만, 이 네트워크를 통해 여당 프리미엄을 대구에 집중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들 사이에선 “이 정도 규모의 개소식은 처음 본다”, “단순한 개소식이 아니라 대구 정치가 바뀔 수 있다는 신호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