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김부겸과 ‘TK 빅매치’ 성사

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김부겸과 ‘TK 빅매치’ 성사

책임당원·시민 여론조사서 유영하 제치고 최종 승리
주호영·이진숙 불출마 선언에 보수 표 분열 우려 진정

승인 2026-04-26 12: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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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의원이 26일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출처=추경호 의원 페이스북 

추경호 의원이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서, 오는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의 양자 대결 구도로 재편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24~25일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50%씩 합산한 본경선 결과, 추경호 의원이 유영하 의원을 제치고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됐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출신이자 3선 중진인 추 의원은 이미 출마를 선언하고 선제적으로 선거전에 돌입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정면 승부를 펼치게 됐다. 

추경호 후보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부터 보수 결집 과제가 가장 큰 숙제로 떠올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예비경선에서 주호영 국회 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컷오프하자 두 사람이 공천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보수 표 분산에 대한 우려가 고조됐다.

하지만 주호영 의원은 가처분 항소심 기각 직후인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 본인의 출마 여부를 둘러싼 공방이 선거 전체를 꼬이게 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컷오프 이후 “경선 결과에 승복하기 어렵다”고 했던 이진숙 전 위원장 역시 25일 불출마 선언과 함께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민주당 후보를 이길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입장을 선회하며 보수 단일대오 형성에 동참했다.

이로써 대구시장 선거는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 간 양자 맞대결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TK 전통적 보수 텃밭에서 ‘경제통 중진’과 ‘전직 국무총리’가 맞붙는 이번 선거가 TK 행정통합, 통합신공항 사업, 지역 재정 지원 구도까지 걸고 어떤 민심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추경호 후보는 26일 오후 1시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후보 선출 수락 연설 등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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