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답답했고 수비는 불안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키고, 이한범, 김민재, 김주성이 스리백을 이뤘다. 좌우 윙백에는 이태석과 설영우가 배치됐다. 중원은 김진규와 백승호가 맡고, 공격진에는 이재성, 이강인, 손흥민이 선발로 나섰다.
오스트리아가 전반 초반부터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한국은 수비에 무게를 둔 채 역습으로 맞섰다. 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이 상대 수비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수비를 가볍게 벗겨낸 뒤 곧바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 위로 떴다.
오스트리아도 곧바로 반격했다. 한국의 패스 실수가 빌미가 됐다. 전반 18분 수비 진영에서 백승호의 패스가 끊기자, 오스트리아는 지체 없이 공격으로 전환했다. 마르셀 자비처가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골문 앞에 있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헤더로 공을 떨궜다. 자칫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김민재가 재빨리 커버에 들어가 가까스로 공을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여기서 김주성이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상대의 뒷공간 롱패스를 막기 위해 달려든 김주성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고,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김태현과 교체됐다.
한국은 주도권을 내준 채 역습으로 활로를 찾아야 했지만,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측면 돌파는 거의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중원에서 풀어가려다 상대의 강한 피지컬에 밀려 공을 빼앗기는 장면이 반복됐다.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한국은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