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4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체 보증 사고가 감소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HUG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749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2조5198억원에서 흑자 전환 했다. HUG가 순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1년(3620억원)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2022년에는 4087억원, 2023년에는 3조859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5765억원으로 집계됐다. HUG는 2023년 3조9962억원, 2024년 2조19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해였다.
HUG 관계자는 “전세보증과 임대보증 등 임대차보증 부문에서 사고가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전체 보증사고 규모가 약 4조원 줄었다”며 “반면 채권 회수 실적은 약 6000억원 증가한 2조2000억원을 기록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HUG는 지난 2021년부터 전국적으로 발생한 전세사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커졌다. 전세금 반환보증에 가입한 세입자가 사기를 당할 경우, HUG가 집주인 대신 보증금을 지급한 뒤 구상권을 청구하는 대위변제 사례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매년 증가해 2024년에는 4조4896억원에 달했다.
이에 지난 2025년 유병태 HUG 사장이 취임 2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그는 HUG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리스크 관리 부문 부진으로 2년 연속 ‘D등급(미흡)’ 평가를 받아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르자 먼저 사의를 밝혔다. 지난 1월 최인호 전 국회의원이 HUG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한편 HUG의 지난해 자산은 9조1000억원으로 전년(6조4875억원) 대비 2조6125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1조6282억원으로 전년(1조5466억원)보다 816억원 늘었다. 자기자본은 7조4718억원으로 전년(4조9409억원) 대비 2조5309억원 증가했다.
HUG 관계자는 “당기순이익 1조5749억원과 정부 출자 9590억원(현물 5590억원, 현금 4000억원)이 반영되면서 자기자본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