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부터 야간 러닝까지…DDP 여름축제, 즐길거리 ‘풍성’

보드게임부터 야간 러닝까지…DDP 여름축제, 즐길거리 ‘풍성’

오는 31일부터 나흘간 개최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25 DDP 여름축제 : 디자인 홀리데이’가 개최된다. 사진은 ‘업힐 플레이그라운드’로 탈바꿈한 디자인 둘레길의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디자인재단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5 DDP 여름축제 : 디자인 홀리데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보드게임, 스케이트보드, 야간 러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에는 보드게임을 주제로 DDP 실내외 공간을 시민 참여형 체험장으로 꾸몄다. 디자인 둘레길은 ‘업힐 플레이그라운드’로 변신해 대형 핀볼, 블록 쌓기, 림보 게임이 펼쳐지는 놀이터가 될 예정이다. 둘레길을 따라가다 보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가구와 함께 바닥 놀이터, 미니 게임, 야외도서관 등 휴식 공간이 펼쳐진다.

먹거리와 휴식 콘텐츠도 준비됐다. 풀무원 지구식단과 클룹 애사비소다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플라스틱병 리사이클 캠페인 참여 시 비건 젤리 ‘캇예스’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하면 썬키스트 제로 소다도 제공된다. 또 잔디 사랑방과 둘레길 라운지에서는 디자인 프로그램과 필라테스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다음달 1~3일 진행되는 ‘DDP 러닝’을 통해선 디자인 둘레길과 개장 예정인 수(水)공간을 포함해 실내외를 넘나드는 러닝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2일 어울림광장에선 레드불이 후원하는 ‘레드불 로드 갭’이 열린다. 전 국가대표 은주원과 강준이 선수를 비롯해 국내외 스케이트보더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동안 ‘서울라이트 DDP’도 진행된다. 서울 성곽, 이간수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수공간 등 도심 속 명소를 여름밤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했다. 또 프랑스 뷰티 브랜드 레노와 협업한 여름 투어 ‘DDP 밤의 두 얼굴’도 운영할 계획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 홀리데이’는 일상 속에서 디자인이 주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경험할 수 있는 행사”라며 “시민이 직접 플레이어가 되어 도심 속에서 예술과 디자인, 삶을 새롭게 체험하는 여름의 특별한 피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유지 기자
youjiroh@kukinews.com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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