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보령,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국내 판권 계약

삼성바이오에피스·보령, 골질환 치료제 ‘엑스브릭’ 국내 판권 계약

‘온베브지’ ‘샴페넷’ 이어 파트너십 제품군 확대

보령, 삼성바이오에피스 로고. 보령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은 최근 골질환 치료제 ‘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엑스브릭’의 국내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사로서 엑스브릭의 생산과 공급을 담당하고, 보령은 국내 독점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맡는다. 엑스지바는 미국 암젠이 개발했다. 골전이 암환자 등의 골격계 증상(SRE)을 예방하고 골거대세포종을 치료하는 데에 쓰인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보령은 항암제 ‘온베브지’(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삼페넷’(허셉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어 엑스브릭까지 국내 파트너십 제품군을 확대하며 보다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항암보조제부터 바이오시밀러에 이르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 중이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기존 파트너링 성과를 통해 입증된 양사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엑스브릭의 조기 시장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제품력과 영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더 많은 바이오의약품 치료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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