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검찰총장, 취임 9개월 만에 사의 표명

심우정 검찰총장, 취임 9개월 만에 사의 표명

오후 3시 입장문…퇴임식 2일 예정

심우정 검찰총장이 지난달 1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심우정 검찰총장이 취임 9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권 교체 이후 심 총장의 사퇴 요구 등 정치적 압박이 가중된 가운데 최근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나온 결정으로 평가된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심 총장은 전날 사의를 표명했다. 심 총장은 이날 오후 3시쯤 입장문을 낼 방침이다. 퇴임식은 2일 열린다.

심 총장은 지난해 10월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도·감청 방지용 비화폰으로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등에서는 심 총장의 사퇴와 특검 수사를 요구하는 등 정치적 압박이 거셌으며, 심 총장은 오광수 민정수석·이진수 법무차관 인사 이후 사의 표명할 예정이었다. 다만 오 수석이 사의 표명하면서 사퇴 시점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황인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뉴스 헤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