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송영길과 양자대결서 우위… 49% vs 35.8%

오세훈, 송영길과 양자대결서 우위… 49% vs 35.8%

吳, ‘투표예상층’ 조사에서도 앞서

그래픽=이희정 디자이너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가상대결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2~4일까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송영길-오세훈 서울시장 지지도’를 물은 결과 49.0%가 오 시장을 선택했다. 송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은 35.8%에 그쳤다.

둘의 차이는 오차범위 밖이다. 기타후보를 선택한 답변은 5.0%였고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7.0%였다. 잘모름‧무응답은 3.1%였다.

응답은 세대별로 갈렸다. 오 시장은 18~29세와 30대에서 각각 45.5%와 45.8%의 지지율을 얻었다. 60대 이상에서는 무려 63.3%가 오 시장을 꼽았다. 반면 송 전 대표는 18~29세에서 34.9%에 그쳤고 30대에서도 32.1%에 머물렀다. 60대 이상에서는 26.7%였다.

다만 송 대표는 40대에서 46.7%를 얻었다. 오 시장은 이 세대에서 37.9%였다. 50대는 차이(송영길 44% 오세훈 44.4%)가 크지 않았다.

다만 투표예상층에서는 차이가 조금 좁혀졌다. 투표예상층에서는 48.6%가 오 시장을 선택했다. 송 전 대표를 꼽은 응답은 38.3%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5.1% 무선 ARS 84.9% 무작위 RDD 추출 휴대전화 가상번호)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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