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재택의료를 통해 우연을 길들이다 [병원이 집으로]](/data/kuk/image/2026/07/15/kuk20260715000458.460x260.0.jpg)
재택의료를 통해 우연을 길들이다 [병원이 집으로]
현대의학의 정점에 서 있는 수술실과 중환자실의 풍경은 경이롭습니다. 복잡한 신경망을 피해 병변을 정확히 도려내고, 막힌 혈관을 뚫어 죽음의 문턱에 선 생명을 기계적인 정밀함으로 되살려 냅니다. 질병을 인체라는 기계의 고장 난 부품으로 보고 이를 분해해 원인을 제거하는 ‘환원주의적(reductionist)’ 접근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의학이 거둔 가장 눈부신 성취의 기반이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첨단 장비가 없는 환자의 안방이나 요양원의 침상 곁에서 혈압을 재고 약을 조절하며, 때로는 그저 환자의 이야기를 듣는 노...
![[‘뇌(腦)피셜’ 말고 팩트] 치매 검사, CT와 MRI 그리고 PET-CT의 차이](/data/kuk/image/2026/07/15/kuk20260715000074.460x260.0.jpg)
[‘뇌(腦)피셜’ 말고 팩트] 치매 검사, CT와 MRI 그리고 PET-CT의 차이
![재택의료 : 사람의 병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나는 일 [병원이 집으로]](/data/kuk/image/2026/07/09/kuk20260709000404.460x260.0.jpg)
-
엉뚱한 곳으로 들어간 돌의 제자리 찾기
이석증(BPPV)은 어지럼증으로 신경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질환이다. 귀 속 전정기관에 있는 ‘이석’이 제자리를 찾지 못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데, 없던 돌이 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원래 귀 ...
-
자궁경부암 전 단계 ‘증상 없는 자궁경부이형성증’, 조기검진이 답
38세 이모씨, 건강검진 결과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듣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다행히 1단계로 진단 받았고, 6개월 후에 정기 검진하기로 했지만,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경부암 전 단계라는 ...
-
의정갈등 터널의 끝, 남겨진 환자들의 상흔 [취재진담]
끝이 보이지 않던 의정 갈등 터널에 드디어 빛이 들기 시작했다. 의과대학 정원 2000명 확대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들이 지난 12일 전원 복귀를 선언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입...
-
갑작스런 시야 흐림과 통증··· 혹시 시신경이 보내는 경고신호일까? [진료실 건강팁]
어느 날 아침, 한쪽 눈이 뿌옇게 보인다. 눈을 비비고 다시 봐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눈을 움직일 때마다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런 증상을 경험했다면, 단순한 피로나 안구건조증이 아니라 시신경염을 의심...
-
‘청년 은둔’의 연결고리…소통엔 긴 호흡이 필요하다 [데스크 창]
은둔엔 이유가 있다. 누구도 그 이유에 대해 함부로 평할 수 없다. 26세 취업준비생 A는 취업을 못한 좌절감이 크다. 대학에 입학한 B는 부모의 권유로 택한 전공을 쫓다가 학업에 흥미를 잃었다. 30세 C는 직장 내 ...
-
‘간병’이란 이름의 지옥 [취재진담]
“환자를 둔 가족은 ‘간병’이라는 병에 걸립니다. 빠져나올 수 없는 개미지옥에 갇힌 듯한 고통입니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26일 ‘환자샤우팅카페’ 행사를 열고 서울에서 공인중...
-
정권 바뀌면 보건복지 정책도 좌초? 새 정부서 연속성 보장해야 [취재진담]
“정권 바뀌면 백지화되겠죠?” 대통령 직속 기구 관계자가 한 말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언한 대로 ‘인구 국가 비상사태’ 상황에서 저출산·고령화 정책 추진을 위해 머리를 싸맸던 실무...
-
‘공부 잘하는 약’ 오남용에 품귀까지…시급한 대응책 [취재진담]
최근 방영된 한 드라마를 보고 기자는 눈살을 찌푸렸다. 고등학생인 주인공이 향정신성 의약품, 일명 ‘공부 잘하는 약’을 복용하게 된 이후 놀라운 성적 향상이 이뤄진 것처럼 연출했다. 극 중 한 인물은 ...
-
국가 금연지원 서비스, 보폭 넓혀야 [데스크 창]
곳곳에 자리 잡은 약국을 금연상담소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국가가 있다. 강력한 금연정책을 전개 중인 캐나다의 이야기다. 캐나다 국민은 약국에서 금연 시도 등록을 하고, 상담과 함께 니코틴 보조제를 받는다....
-
면허의 무게 [취재진담]
최근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 중환자실(NICU)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은 의료윤리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 NICU 간호사들이 신생아 사진을 몰래 촬영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고 “낙상 마렵다”는 글을 ...
-
청년층 연금개혁 불신 해소할 대책 찾아야 [취재진담]
보험료율(내는 돈)을 13%로, 소득대체율(받는 돈)은 43%로 상향 조정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문턱을 넘자,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보험료율은 8년 동안 0.5%p씩 단계적으로 오...
-
사라진 다이소 영양제, 약사단체 ‘갑질’ 논란 [취재진담]
다이소의 ‘3000원 영양제’ 일부 제품이 정식으로 판매되기도 전에 사라졌다. 일양약품이 입점 철회를 선언한 것이다. 일양약품은 9종의 건강기능식품을 진열대에 올릴 예정이었다. 지난 2월 시제품을 만들...
-
오늘도 버티는 중증외상, 새 기틀 다져야 [데스크 창]
“당황했다. 또 실망스러웠다.” 오종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장은 최근 재정 지원이 끊겨 수련센터 운영이 중단될 것이란 소식을 접한 뒤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련센터는 1...
-
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 [취재진담]
“아버지 아시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왜 쓸 데 없는 짓을 하고 있어.” 지난 1월16일 은평성모병원에서 뇌사 장기 기증 희망등록을 한 날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이다. 불이익을 당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
-
연금개혁,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 [취재진담]
국민들의 노후 대비를 위한 곳간이 활활 타고 있다. 국회는 어떻게 불을 끄면 정치적으로 이득을 볼 수 있을지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다. 정부는 이미 대책을 내놨다며 강 건너 불구경 중이다. 지금까지 진행된 연...
-
의사가 명함 돌려 알리는 ‘방문 진료’, 지역 연계책 강화해야 [데스크 창]
서울 중랑구에서 의원을 운영 중인 A의사는 오늘도 영업사원처럼 발품을 팔았다. 그는 “방문 진료에 대해 모르는 주민이 많다”고 말한다. A의사는 폐렴, 욕창, 요로감염 등 중증 합병증을 동반한 신경계질...
-
아스클레피오스의 지팡이 [취재진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용의 해가 저물고, 2025년 을사년(乙巳年) 뱀의 해가 떠올랐다. 올해는 ‘푸른 뱀의 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뱀은 지혜와 부활, 생명의 탄생, 치유를 상징하는 동물로 등장한다. 아...
-
‘누군가’ 아닌 ‘내가’ 될 용기 [취재진담]
2년 전 일어난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사람들의 인식 속에 필요성이 각인된 것 중 하나가 바로 ‘심폐소생술’이다. 그날 숨 막히는 현장에서 위기에 놓였던 많은 이들을 구할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사람을 살...
-
‘합성 니코틴 전자담배’ 규제, 연내 입법 가능할까 [데스크 창]
최근 한국청소년재단과 가진 미팅에서 ‘합성 니코틴’이 화두로 올랐다. 재단 측은 청소년들의 전자담배 중독을 막기 위해 담배사업법을 서둘러 개정해야 한다고 짚었다. 일반담배로 이어지는 관문인 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