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 둔화 속 조정 우려에 하락…경기회복株↓

다우 0.84%·S&P 0.57%·나스닥 0.45%↓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우려와 달리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진정됐다는 소식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2.06포인트(0.84%) 하락한 3만4577.5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8포인트(0.57%) 떨어진 4443.0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2포인트(0.45%) 밀린 1만503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증시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폭등했으나 약 30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8월 C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3%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4%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7월에는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4%까지 치솟으며 2008년 7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시장을 근본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것은 경제전망의 훼손없이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8월 물가 수치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그러나 5%를 웃도는 높은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연내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에 나설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연준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연다. 

내셔널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CNBC에 "연준이 9월에 테이퍼링에 대해 논의하겠지만 11월 회의까지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회복 관련주는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69% 하락했고, 제너럴 일렉트릭은 3.91% 밀렸다. '아이폰13'을 공개한 애플의 주가는 0.96% 내렸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46%) 오른 19.46을 기록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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