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의 시선& 느낌] 조선시대 공사실명제 ‘각자성석’

[곽경근의 시선& 느낌] 조선시대 공사실명제 ‘각자성석’
지난 9일, 광주광역시 한 철거 건물이 시공사의 잘못으로 붕괴되면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습니다. 태조 이성계는 1396년, 한양 중심부 18,627km를 97개 구역으로 나눠 한양도성을 만들었습니다.
[곽경근의 시선& 느낌] 조선시대 공사실명제 ‘각자성석’

태조를 비롯해 성을 개축한 후대 왕들은 각 구역마다 성돌에 공사 책임자의 이름을 새겨 넣어(각자성석) 성이 무너지거나 훼손되면 엄하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오늘 날의 ‘공사실명제’입니다. 사진은 종로6가 흥인지문공원 초입 성곽에 모아놓은 각자성석(刻字城石)입니다.

쿠키뉴스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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