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우이신설선, 차세대 신호시스템 구축 추진…오세훈표 대중교통 대전환 시동

우이신설선, 차세대 신호시스템 구축 추진…오세훈표 대중교통 대전환 시동

승인 2026-07-14 13:4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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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지난 4월 서울교통공사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우이신설선에 새로운 열차제어시스템을 도입, 이용환경 개선에 나선다.

14일 서울시는 ‘우이신설선 차세대 무선통신 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첨단 신호 시스템인 ‘무선통신 기반 열차 제어시스템(CBTC)’을 우이신설선에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CBTC는 무선통신으로 열차에서 전송한 실시간 열차 위치 정보를 이용해 열차 간 안전간격을 제어하는 신호시스템이다. 운행시간 단축 및 정시성 확보 등의 장점을 가진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민선 9기 ‘대중교통 대전환’ 공약의 일환이다. 오 시장은 지난 4월6일 서울교통공사 제2관제센터 및 통합관제센터 건설현장 등을 방문해 혼잡 개선 효과 등을 보고 받고 도시철도 혼잡 개선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우이신설선은 CBTC 시스템을 적용하는 첫 노선이 된다. 우이신설선의 현재 최고 혼잡도는 165%에 달한다. 향후 CBTC가 도입되면 촘촘한 배차가 가능해져 열차 혼잡도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CBTC 시스템을 통해 선행 열차 지연 시에도 후속열차 간격을 유연하게 조정해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열차 운행의 안전성과 효율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시는 지상 신호설비 구축, 신호장치 개조, 성능 검증, 통합시험 및 시운전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오는 2032년 우이신설연장선 개통과 함께 노선 전 구간을 대상으로 CBTC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서울지하철 9호선과 2호선에도 CBTC 시스템 전환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대중교통 환경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도시철도 CBTC 구축사업은 행정 혁신을 통해 그간의 대중교통 운영 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핵심 사업”이라며 “혼잡도 개선 등 시민 일상에 가장 체감되는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사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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