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기업의 올해 하계휴가가 평균 3.64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9곳은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남경영자총협회가 도내 5인 이상 기업 14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하계휴가 실태조사’ 결과,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64일로 지난해 3.60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주말을 포함하면 실제 휴가 기간은 5~6일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의 94.33%는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휴가 방식은 별도휴가 부여가 68.79%로 가장 많았고 연차휴가 활용은 25.53%였다. 휴가 시기는 8월 초순(54.17%)과 7월 말(39.17%)에 집중됐으며 휴가 부여 방식은 단기간(1주) 일괄 부여가 69.9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53.38%로 지난해(48.87%)보다 4.51%포인트 증가했다. 100인 이상 기업은 80.77%가 휴가비를 지급하는 반면 100인 미만은 46.73%에 그쳐 기업 규모별 차이를 보였다.
반면 휴가비 외 콘도 지원 등 별도의 복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기업은 81.95%에 달했다.
경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었다.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 ‘악화될 것‘이라는 응답은 36.17%,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6.74%로 집계돼 전체의 92.91%가 경기 개선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09%에 그쳤고 ’매우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없었다.
경남경총은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기업들의 하반기 경기 전망은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