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경북교육청, ‘잠자는 폐교’ 지역 활력 거점으로…14개교 무상 대부

경북교육청, ‘잠자는 폐교’ 지역 활력 거점으로…14개교 무상 대부

8개 시·군 미활용 폐교 주민 공동체·소득 창출 공간으로 재탄생
8월 14일까지 접수, 스마트팜·문화복지·체육시설 등 활용

승인 2026-07-14 12: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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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제공.
경북교육청 제공.
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난 폐교가 지역주민을 위한 공동체 공간과 소득 창출 거점으로 탈바꿈된다.

1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활용되지 않고 있는 폐교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재활용하기 위해 ‘2026년 폐교 활용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농산어촌의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폐교를 주민 생활 거점이자 지역 발전의 기반 시설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 대상은 해당 폐교 통학구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 50% 이상이 참여하는 지역주민단체 또는 지방자치단체다.

폐교를 공동이용시설이나 소득증대시설로 활용할 경우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빌려준다.

공동이용시설은 평생교육과 문화·복지 활동, 체육시설 등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공간이다.

소득증대시설은 스마트팜과 특용작물 재배, 농촌 체험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향상에 기여하는 시설을 말한다.

경북교육청은 미활용 폐교의 재산 현황과 활용 가능성, 지역 여건 등을 검토해 안동·구미·문경·의성·고령·성주·봉화·울진 등 8개 시·군의 폐교 14곳을 공모 대상으로 제시했다.

신청은 오는 8월 14일까지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경북교육청 재무과에 제출하면 된다.

경북교육청은 1차 서류심사와 교육지원청 의견 수렴, 현장 확인을 거쳐 공유재산심의회에서 최종 사업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에서는 주민 참여 비율을 비롯해 시설 활용의 적합성, 사업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 발전과 인구 유입, 주민 소득 증대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올해 말까지 해당 교육지원청과 무상 대부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분기별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계획 이행 여부를 관리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2024년 폐교 활용 공모를 통해 포항 이가초와 경주 의곡초일부분교, 구미 해평초향산분교, 영양 수비초신암분교 등 4곳을 선정한바 있다,

현재 이들 폐교는 어촌체험시설과 스마트팜, 마을 평생학습시설, 특용작물 재배시설, 주민체육시설 등 지역 특성에 맞춘 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폐교는 더 이상 사용이 끝난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교육과 문화, 복지, 일자리를 아우르는 지역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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