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5일 (3)
홈플러스, 이번 주부터 영업 멈춘다…“운영자금 고갈”

홈플러스, 이번 주부터 영업 멈춘다…“운영자금 고갈”

승인 2026-07-13 1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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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전경. 이다빈 기자
지난해 구조조정으로 문을 닫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전경. 이다빈 기자
기업회생 절차가 폐지된 홈플러스가 이번 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가며 사실상 청산 절차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과 시설 유지‧관리 어려움으로 대형마트 임시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 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 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해 13일부터 상황 변화가 있을 때까지 본사 및 대형마트 매장 모두 임시휴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은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하고, 20일까지 2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 확보방안을 제출할 경우 회생절차 연장을 재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홈플러스는 1년 간에 걸친 고강도 구조혁신 끝에 운영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회생절차가 종료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회사는 메리츠 측에 2000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해줄 것을 재차 요청했지만 아직 메리츠 측이 수용하지 않은 상태다.

홈플러스는 “몰 부문은 입점주들이 원하는 경우 영업을 계속할 예정으로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홈플러스는 20일까지 진행 상황 및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다빈 기자 dabin1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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