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6)
정명희 부산북구청장의 오태원 전 구청장 흔적 지우기

정명희 부산북구청장의 오태원 전 구청장 흔적 지우기

북구 신청사 건립,만덕2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부산시에 감사요청
오태원 전 구청장 추진 역점사업 백지화 수순

승인 2026-07-13 09: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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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인수위원들과 신청사 건립 예정지 사업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 북구청 제공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인수위원들과 신청사 건립 예정지 사업 설명을 듣는 모습. 사진 북구청 제공

정명희 부산 북구청장이 전임이던 오태원 전 구청장이 추진하면서 공정성 등에 의혹이 제기됐던 대규모 사업 지우기에 본격 나섰다.

13일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정명희 구청장은 북구 신청사 건립, 만덕 2동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을 부산시에 감사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두 사업 모두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사업 적절성과 공정성을 두고 의문이 제기돼온 오태원 전 구청장의 역점추진사업이다. 구청장직 인수위는 덕천생활체육공원에 들어설 신청사를 두고 토지 기부 무산 등을 이유로 사업 추진에 의문을 표했다. 만덕 2동 공영주차장 사업도 접근성이 떨어지고 갑작스럽게 주차장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이유를 집중 따졌지만 구로부터 명확한 답을 못 듣자 사업 중단을 요구한 뒤 정 구청장에게 시 감사 의뢰를 권고한 바 있다.

정 구청장의 이번 감사 의뢰는 두 사업의 백지화를 위한 정당성 확보 차원으로 지역 정가는 받아들인다.

정 구청장은 특히 건설사 오너출신인 오 전 구청장이 1500억 원이 드는 신청사 건립 사업에만 매몰돼 주민들에게 필요한 교육과 복지 등의 사업을 뒤로 미룬 점을 강력 비판해왔다.
신청사를 2029년까지 완공하려면 정구청장이 재임하는 향후 몇 년간 구 예산 대부분을 청사 건립 사업에만 써야 한다. 정 구청장은 “사업 전반의 공정성과 적절성을 확인하겠다. 구민의 의문 해소를 위해 감사를 요청했다. 결과에 따라 필요한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구형모 기자 hmnine@kukinews.com
구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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