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68.9%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24년 5월(67.4%)과 비교해 1.5%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2.8%로 이 기간 동안 1%p, 지방은 74.7%로 2.1%p 상승하며 전세가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지방 아파트의 경우 동기간 매매가는 2% 상승에 그친 반면, 전세가는 5%가량 상승하며 전세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으면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2월 전세가율이 82.4%에 달했던 경기도 의왕시의 경우 5년 후인 2022년 12월 집값이 75% 상승하며 동기간 수도권 평균 상승률(61%)을 크게 웃돌았다. 또 충북 청주의 경우 지난 2019년 12월 전세가율이 82.5%까지 치솟은 후 5년 동안 41% 상승하며 지방권 상승률(21%)를 2배 가까이 상회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시장에서는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상 확장 등의 다양한 혜택을 내건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초기 자금 마련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어 사실상 분양가 할인 효과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는 실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만큼,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대기수요가 풍부해 시장 분위기 반전 시 매매가를 빠르게 밀어 올릴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러한 지역에서 공급되는 금융혜택 단지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을 줄여주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전세가율이 높아진 가운데, 다양한 금융혜택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춘 단지들이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전세가율이 80.3%에 달하는 경남 김해시에서는 IPARK현대산업개발이 신문동 장유신문지구 A34-1블록(신문동 26-8번지)에서 ‘김해신문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28㎡ 총 137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세가율 75.3%를 기록하고 있는 경남 양산에서는 현대건설이 물금읍 가촌리와 범어리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를 분양 중이다. 총 2개 단지로 1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68~159㎡ 총 299가구이며, 2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4개 동 전용 84~159㎡ 총 299가구로 조성된다.
계약금 5%가 적용되며 1차 계약금은 500만원 정액제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도 제공돼 수요자들의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다.
지난 202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64%의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에서는 SM그룹 건설부문이 권선구 평동 일대에서 ‘수원역 아너스빌 타임원’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4층 전용 84㎡ 총 114가구로 규모로 이뤄진다. 이 단지는 실수요자들을 위해 1차 계약금 500만원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까지 금융혜택을 동시 적용하고 있다.
2023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64.3%의 전세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경기도 양주에서는 쌍용건설이 삼숭동 일대에서 ‘더 플래티넘 센트럴포레’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20층, 8개 동, 전용 59~84㎡ 총 600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11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계약금 정액제 및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더불어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4개 품목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조건을 내걸어 눈길을 끈다.
김해=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