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끊임없는 당 개혁 행보 예고…“16일 원내대표 선출”

김용태, 끊임없는 당 개혁 행보 예고…“16일 원내대표 선출”

“현 비대위 잘못부터 반성해야 해…차기 비대위 ‘전당대회’ 준비할 것”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변할지 책임져야…오는 30일까지 임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16일 원내대표 선거를 예고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사퇴 시기까지 당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6일 서울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 후 “전날 원내대표 선출 선거관리위원 구성을 지시했다. 오는 16일 당헌·당규에 따라 절차대로 준비할 것”이라며 “3일 전 당대표나 비대위원장이 이를 공고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대위원 총사퇴와 지도부 방향성’에 관해 “개혁하는 과정에서 방법론보다 의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그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헤쳐나가면 된다. 특정 방법은 염두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조기전당대회 가능성’ 질문에 비대위 차원에서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임기를 마친 뒤 들어오는 새 비대위는 전당대회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며 “현 비대위는 국민께 선택받지 못한 점을 책임 있게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이라는 잘못된 선택에도, 이번 대선에서 41%의 많은 국민이 지지해주셨다”며 “시민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으로 저희를 선택해주셨다고 생각한다. 중단 없이 개혁하는 게 제게 남은 소명”이라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당권싸움’에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제가 하는 게 당권싸움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제 주변에서 싸움을 벌이는 분들도 관심 없다”며 “저를 선택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제대로 된 정치개혁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또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변할 것인지 책임을 다하는 게 개혁의 출발점”이라며 “헌재에서 탄핵을 인용한 만큼 탄핵 반대 당론은 무효화해야 많은 국민에게 개혁을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오는 30일까지 사퇴하지 않냐’는 질문에 “임기는 오는 30일까지 돼 있지만, 이를 연연하지 않는다”며 남은 기간 개혁의 선명성을 드러낼 수 있다면 언제라도 마무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성동 원내대표와 개인적인 연락’에 관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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