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에서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경북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북동 5개 시군을 강타하며 축구장 6만 3000개에 이르는 4만5157ha의 산림이 훼손되는 역대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이번 산불로 26명의 희생됐으며, 주택 3766동, 농작물 3414ha, 시설하우스 364동, 축사 212동, 농기계 5506대, 어선 16척, 문화재 25개소가 전소되는 등 피해 규모가 1조원을 상회하는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상주시는 4일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 직원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성금 1185만 2000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하며 힘을 보탰다.
상주시 직원은 이번 성금 전달 외에도 산불 발생 직후부터 산림헬기 및 진화차량 23대, 산불진화대 200여명을 지원해 진화 활동에 적극 참여한바 있다.
현재에도 파견 직원들이 피해조사 및 복구 지원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에 앞서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도 지난 1일 산불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1994년 설립한 상주원예영농조합법인은 조합원 수 125명으로 관내 오이 생산농가 대비 약 35%, 시설농가 대비 약 45%를 차지하고 있는 오이전문 생산법인이다.
또 권정택 전 상주시의원도 지난 3일 산불피해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쾌척했다.
공검면 양정리에 거주하는 권정택 전 의원은 평소 희망나눔캠페인 성금 기탁, 장학금 기탁 등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강영석 시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지역 주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직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성금 모금뿐만 아니라 피해 복구와 지원 활동에도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