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중부 대설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남부‧중부 대설특보 확대…중대본 1단계 가동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 눈비가 내린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원에 눈이 쌓여 있다.

정부는 남부와 중부지방에 대설 특보가 확대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12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 또는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전라권, 경상권, 경기도, 충북도 등엔 대설특보가 발효됐으며, 이곳에선 현재 시간당 1∼3㎝ 내외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이날 저녁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출퇴근길 교통혼잡, 빙판길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제설·제빙작업을 실시한 것을 지시했다. 

또한 낮은 기온으로 인해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도로 살얼음 발생 우려가 큰 만큼 노면 상태 등을 수시로 확인하고 눈길·빙판길 감속운행을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고기동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전국적으로 눈과 비가 내리는 만큼 관계기관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다중추돌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상황과 교통정보를 확인해 출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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