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3명 경상…김해공항 정상 운영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3명 경상…김해공항 정상 운영

홍콩행 에어부산 BX(ABL)391편에서 화재가 일어나 169명이 비상탈출했다.   독자 제공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8일 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로 탑승객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29일 밝혔다. 에어부산 항공기는 반소됐다.

김해국제공항에서 전날 홍콩행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여객기에서 불이 나 승객 169명이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자 3명은 모두 여성으로 허리통증, 팔다리 타박상, 대퇴부타박상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50대와 60대 2명은 진료 후 귀가했다. 

국토부는 화재 이후 김해공항의 항공기 주기장 40개 가운데 화재 영향을 받은 3개 주기장을 폐쇄 조치했다. 주기장은 공항에서 비행기가 출발 후, 또는 착륙 후 활주로에서 항공기가 정지하는 장소를 말한다. 

일부 주기장 폐쇄에도 이날 계획된 항공편 279편 중 271편은 정상 운항한다. 다만 국토부는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8편은 결항 조치했다. 

국토부는 현장에 급파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또 사고 원인 파악에 앞서 시급히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먼저 개선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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