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기조가 1주 만에 꺾였지만 2500선은 유지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24% 내린 2515.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이달 3일부터 계속 우상향 하다가 6거래일째인 오늘(10일) 주저앉았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40억원, 37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35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는 현대차(6.10%), 기아(2.23%) 등 자동차주가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의 역대 최대 규모 투자계획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9일 24조3000억원을 국내 투자한다고 밝혔다. 올해 투자금액은 지난해(20조4000억원)보다 19% 많다. 또한 연간 기준 역대 최고 금액이다.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0.73%), LG에너지솔루션(-2.79%) 등 시총 상위 종목은 줄줄이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주춤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717.8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기관(-1070억원)과 외국인(-1220억원) 매도세에 밀렸다. 개인은 2250억원을 순매수했다.
종목으로는 알테오젠(0.16%), HLB(1.65%)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8.66%)이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