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다수, 대한민국 ‘선진국’…그러나 청년층 미래는 ‘어둡다’ [쿠키뉴스 신년 여론조사]

국민 다수, 대한민국 ‘선진국’…그러나 청년층 미래는 ‘어둡다’ [쿠키뉴스 신년 여론조사]

30대‧18~29세, 한국 ‘선진국’ 응답 가장 높아
2030 미래 ‘어둡다’ 전망 1‧2 순위도 18~29세‧30대順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국민들 대다수가 대한민국을 선진국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30세대의 미래에 대해선 어둡다고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달 19일~22일 나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냐’고 물은 결과 ‘동의한다’는 70.7%(매우 동의 15.9%, 다소 동의 54.9%)로 나타났다. 동의 안함은 29.3%(전혀 동의하지 않음 5.1%, 별로 동의하지 않음 24.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30대의 77.6%가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응답했고 18~29세(76.8%), 50대(70.0%), 40대(68.9%), 60대(66.6%), 70대 이상(65.7%) 순이었다.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같은 응답자에게 ‘20대와 30대의 미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물었을 때 다수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부정 전망자는 80.0%(전혀 밝지 않다 17.9%, 별로 밝지 않다 62.1%)에 육박했고 긍정 전망자는 20.0%(매우 밝다 3.4%, 다소 밝다 16.6%)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30대가 미래를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18~29세의 부정 전망은 93.8%를 기록했고 30대에선 82.2%로 나타났다. 이어 70대 이상 78.9%, 60대 77.9%, 40대 76.4%, 50대 73.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문자 발송을 통한 모바일 조사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9.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다. 표본추출은 문자 발송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이며,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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