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는 1일 업그레이드된 청학밸리리조트가 오픈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청학계곡 내 오랫동안 난립했던 불법 건축물과 시설물을 철거하고 청학비치라는 이름으로 시민들에게 개장했었다.
시는 해마다 더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올해는 6월에 맞춰 청학밸리리조트를 개장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2월부터 조광한 시장이 현장점검을 시작하는 등 발 빠르게 재정비 공사에 돌입했다.
우선 방문객 수가 늘어남에 따라 도로 한가운데에 서 있던 전주를 모두 이설하고 주차라인을 정비하며, 자갈을 깐 주차장 50면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또 청학천 제2단계 공원화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연석으로 호안을 정비하고 입구 및 경사진 곳의 안전을 위해 자연경관에 어울리는 로프 재질로 안전펜스를 교체했다.
특히 400㎡ 규모의 비치 1곳에 이어 640㎡ 규모의 비치 1곳을 추가로 조성해 더 많은 어린이들이 모래사장 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어린이를 비롯한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미끄럼방지 화강석 계단 및 자연형 물놀이 여울 2곳, 돌 의자와 그늘막 파고라 4곳을 추가로 설치했다.
조광한 시장은 "청학밸리리조트의 핵심 가치는 단순히 말해 '집 근처에서 편하게 계곡을 즐기며 쉴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시는 이 본질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몇 년 후 이곳은 완전한 자연친화적인 시민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청학밸리리조트는 입장료가 무료며, 계곡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배달존을 이용한 배달음식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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