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긱스(4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라질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하며 지도력 논란을 겪은 루이스 반 할(64) 네덜란드 감독의 편을 들고 나섰다. 브라질월드컵 직후부터 맨유 감독에 부임하는 반 할 감독으로서는 한시름 덜게 됐다.
라이언 긱스는 10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반 할 감독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그는 경험이 풍부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에서 지도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 할 감독은 자신만의 축구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맨유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반 할 감독은 아르헨티나와의 준결승전에서 얀 훈텔라르(32·샬케04)를 잘못 교체 하는 등 이른 시간에 교체카드를 다 써버리며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팀 크룰(27·뉴캐슬)을 기용하지 못하는 실수를 했다는 비판을 샀다.
반 할 감독은 오는 23일 LA 갤럭시와 미국투어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
전재형 기자